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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SUNDAY 4.07 문화가이드
━ 책 나무가 말하였네-옛시 2008년 동명의 책으로 나무와 사람, 삶의 이야기를 들려줬던 저자가 이번에는 옛시와 나무를 엮었다. 이황·김정희·박지원·정약용 등 선인들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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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 보러 부산 가자! 1930년대 부산에서 무슨 일이…?
일본인 화가 가타야마 탄이 그린 '언덕', 1935, 169x186cm, 천에 채색, 개인소장. [사진 부산시립미술관] 황토색 치마에 하얀 저고리를 입은 여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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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파고·SF영화 덕 과학교양 서적 변방서 중심으로
━ [CRITICISM] 과학책의 어제와 오늘 과학교양서는 왜 중요한가? 일본의 저널리스트·저술가 다치바나 다카시의 말로 답을 대신하자. “과학을 제외하고 현대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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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 살 전 죽는다 했지만 웹디자이너 꿈 이뤘어요
근육에 힘이 빠지는 ‘척수성 근위축증(SMA)’을 앓고 있는 곽희진씨. 전남대 문화사회과학대학 시각정보디자인학과를 졸업한 곽씨는 두 달 전 애견용품 업체 ‘멍멍닷컴’의 웹디자이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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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영화 '1987' 재야의 대부, 그가 말하는 박종철 사건
━ 영화 '1987' 속 재야의 대부 김정남 인터뷰 76세의 노옹이 사무실 문을 열었다. 벙거지를 푹 눌러 쓴 영화 속 ‘은둔의 사나이’는 온데간데없었다. 김정남. 영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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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8년 된 초밥집, 90세 원장 병원 … 가게, 역사가 되다
1940년대 개점한 사진관 ‘뉴 문화사장’. [사진 경상북도] 경북 안동시 풍산읍 신작로에 가면 ‘뉴 문화사장’이라는 고딕체 간판이 보인다. 시골 사진관이다. 1940년대부터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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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김홍도 스승’ 강세황 가문 5대, 초상화로 한자리 모였다
강세황의 부친인 강현(1650~1733) 초상화.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김동현 차장은 지난 10월 초 미국의 한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초상화 한 점을 주목했다. 작품 오른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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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운궁 內 원수부는 계엄사령부 … 국방력 증강 이끈 최고 권력
━ [대한제국 120주년] 다시 쓰는 근대사 비상계엄체제와 원수부 경운궁(현재 덕수궁) 대안문(大安門·현재 大漢門)의 오른편 2층 서양식 벽돌 건물이 대한제국의 계엄사령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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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의 필살기 '대완구'
임진왜란 때 사용됐던 화포 대완구(왼쪽)와 포탄 비격진천뢰. 박정호 기자 올해는 정유재란이 일어난 지 7주갑(420년)이 되는 해다. 임진왜란에 이은 왜군의 잇단 침략으로 조선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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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광수 떠난 후 다시 주목받는 '즐거운 사라'…중고 판매 가격이 무려
청하출판사가 1992년 재출간한 『즐거운 사라』 지난 5일 우리 곁을 떠난 마광수 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는 생전 "한 여자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"고 여러 번 얘기했다. 그의 인생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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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신적 굴복 강요하는 단발령 맞선 저항이 반근대적 퇴행이라고?
━ [대한제국 120주년] 다시 쓰는 근대사 단발령과 항일 의병 대한제국 창건 전후의 의병은 대부분 고종의 거의(擧義) 밀지를 받고 움직였다. 정규 훈련을 받은 국군과 민군(民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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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TONG]광고로 체험하며 놀자, 광고박물관
by 김진선·김소정·안혜리 이색 체험형 박물관, 광고박물관 방문기 무더운 여름방학내내 하루 종일 공부만 하느라 지치지는 않았나요? 매일 공부만 하기보다는 하루쯤은 휴식을 가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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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일제 주둔했던 용산기지, 근·현대사 해석하는 프리즘”
━ 용산기지에 빠져 사학자 된 한미연합사 해병 1948년 용산기지 미 7사단사령부 건물 전경. 일제가 조선군사령부로 쓰던 곳이다.미 7사단 31, 32 보병연대 건물. 현재 용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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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지극히 평범한 여성 삶 그렸는데 … 지독히 심한 성차별 보여줬대요
━ 인터뷰 │ 페니미즘 열풍 부른 ‘82년생 김지영’ 작가 조남주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지음 민음사 단순한 베스트셀러로 여겨지지 않는다.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여성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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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'평범한 여성 삶 그렸는데 지독한 성차별 보여줬대요"
조남주 작가. ’쓰는 내내 주인공 김지영씨가 너무 답답하고 안쓰러웠다“고 했다. [사진 민음사] 단순한 베스트셀러로 여겨지지 않는다. 한국사회의 뿌리 깊은 여성차별에 짓눌려 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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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당신의 인생은 몇 등급?" 인간을 '한우'처럼 등급으로 나눈 책
[사진 도서 '인생등급(2009)', 스포니 김, 권혜진 저, 신원문화사] 인생의 등급을 1등급부터 9등급까지 나눈 한 도서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. 화제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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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변하지 않는 건 너무 위험해" 소셜테이너와 아티스트 사이 이효리
4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가수 이효리. [사진 일간스포츠] 이효리(38)는 한국 대중문화사에 있어서 조금 특별한 이름이다. 1998년 핑클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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웹툰 중심의 만화생태계, 3040을 서점으로 불러내다
━ [CRITICISM] 만화책이 잘 팔린다, 그 이유는 광화문 교보문고의 만화책 코너. 웹툰의 인기 덕에 만화책 독자층이 넓어졌다. 초기엔 어린이, 90년대엔 청소년, 최근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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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의 사람 풍경] 고서 수집은 블랙홀 … 젊어서 번 돈 수백억 몽땅 바쳤죠
━ 고서 10만 권 모은 여승구 화봉문고 대표 “귀중한 고서(古書)를 10만 권이나 모았다고 합니다.” 인터뷰 첫머리로 그의 공적을 꺼내 들자 여승구(82) 화봉문고 대표가 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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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0년 추사 연구 완결판 낸 칠순 학자 “남은 꿈이 … ”
1961년 서울대 입학동기이자 학문적 동지인 정옥자 서울대 명예교수(왼쪽)와 함께한 가헌 최완수 선생. 학문의 신, 대 학자이자 대 수행자, 조선 문화사 집대성의 선각자…. 5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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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 문화사의 양대 산맥, 겸재와 추사 집대성한 노 학자의 마지막 소원
학문의 신, 대 학자이자 대 수행자, 조선 문화사 집대성의 선각자…. 50여 년 한마음으로 걸어온 연구자에게 쏟아지는 찬사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. 지난 15일 오후 서울 삼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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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김지하 『타는 목마름으로』 냈다 안기부서 3박4일 조사받아”
돋보기를 든 정해렴 대표. 해지도록 사전을 들추며 보낸 반세기 편집 인생이다. [사진 한울]“공판타자(활자판에 활자를 늘어놓고 한 글자씩 찾아 원지에 찍은 후 등사하는 기법)를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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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밤 12시까지 사전 편찬 “체력 안 되면 못해”
우리 옛말 사전 편찬에 일생을 바치고 있는 박재연 선문대 교수. 조선시대 중국소설이 한국어로 번역되는 과정을 연구하다 사전 편찬에 관심을 갖게 됐다. .고어대사전.은 22년 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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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나의 촛불시위 답사기] 상처받은 국격의 회복을 위해 촛불을 들었다
유홍준명지대 석좌교수·전 문화재청장‘모이자! 분노하자! #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’ 촛불시위에 꼭 가고 싶었다.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은 철마다 열리는 나의 부여 답사가 있